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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엔진이 어떤 마크업의 혜택을 없애면 그 마크업은 어떻게 하나

한눈에 답변

FAQ 구조화 데이터를 넣으면 검색 결과에 질문·답변이 펼쳐져 보이던 기능을 구글이 특정 시점부터 대부분의 사이트에 중단했다. 이미 넣어 둔 FAQ 마크업을 지우지는 않았다 — 구글의 검색 결과 화면과는 별개로, AI 답변엔진이 이 구조를 답을 뽑아내는 재료로 여전히 쓸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이 기능만 보고 새로 투자를 늘리는 것은 하지 않기로 했다.

무엇이 바뀌었나

FAQ 구조화 데이터를 페이지에 넣으면, 구글 검색 결과에서 그 페이지 아래에 질문과 답변 몇 개가 펼쳐져 보이는 기능이 있었다. 구글이 어느 시점부터 이 표시 기능을 대부분의 사이트에 대해 중단했다.

그러면 마크업을 지워야 하나

지우지 않기로 했다. 검색 결과 화면에 특별히 표시되는 혜택은 사라졌지만, 마크업 자체가 무의미해진 것은 아니다. 이 구조화 데이터는 질문과 그에 대한 직접적인 답을 명확한 쌍으로 묶어 두는 형식이라, AI 답변엔진이 페이지 내용에서 답을 추출할 때 참고할 수 있는 재료로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그럼 더 적극적으로 늘려야 하나

이것도 하지 않기로 했다. 검색 결과 화면에서의 혜택이 사라진 상황에서 이 항목에 추가로 투자하는 것은 우선순위가 낮다고 판단했다. 이미 있는 것은 남겨 두되(있으면 여전히 도움이 될 수 있는 다른 목적이 있으므로), 새로 만들 콘텐츠의 우선순위를 이 항목에 두지는 않기로 정리했다.

비슷한 판단을 내린 다른 마크업도 있었나

있었다. 사이트 전체의 검색 기능을 알리던 마크업 하나는 이미 다른 시점에 전면 폐지됐고, 심지어 그 마크업이 가리키는 검색 페이지 자체가 로봇 배제 설정으로 차단돼 있어 애초에 모순된 상태였다. 목록형 콘텐츠를 표시하던 다른 마크업도, 그 마크업이 검색엔진의 캐러셀 기능을 지원하는 콘텐츠 종류에 해당하지 않았고 가리키는 항목 20개가 전부 색인에서 제외된 페이지였다. 이런 것들은 지운다고 손해가 없지만 급하게 정리할 필요도 없다고 판단해 “죽은 마크업, 급하지 않음”으로 분류만 해 뒀다.

이 사건에서 얻은 교훈

검색엔진이 특정 기능의 혜택을 없앴다고 해서 관련 작업 전체가 무의미해지는 것은 아니다. 하나의 마크업이 여러 목적(검색 결과 화면 표시, AI 답변 재료 제공)에 동시에 쓰이고 있다면, 한쪽 목적이 사라져도 다른 목적이 남아 있는지 확인한 뒤에 유지·확장·제거 여부를 각각 따로 판단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