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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자 비교 문서'라고 부른 것이 사실은 경쟁사 자기 블로그였다

한눈에 답변

경쟁 업체 비교 조사에서 참고 자료로 표시해 둔 문서 하나를 다시 확인했더니, 그 문서를 발행한 주체가 비교 대상 업체 목록 중 하나였고, 그 업체가 자기 자신을 목록 맨 앞줄에 올려놓고 있었다. 이미 다른 문서에 '판정자가 곧 경쟁자인 자료를 등재 요청하듯 대하지 않는다'는 원칙이 정해져 있었는데, 이번 이름표부터가 그 원칙을 무색하게 만드는 오류였다.

무엇을 다시 확인했나

경쟁 업체를 조사하며 참고해 둔 비교 문서 하나가 있었다. 이 문서를 ‘제3자가 여러 업체를 비교한 자료’로 분류해 뒀는데, 다시 열어서 발행 주체를 확인했다.

무엇이 드러났나

그 비교 문서를 운영하는 곳이, 정작 그 문서가 비교하는 업체 목록에도 들어 있었다. 게다가 목록의 맨 첫 줄이었다. 문서 본문에도 “이 가이드를 운영하는 우리 회사를 맨 앞에 두고”라는 문장이 그대로 적혀 있었다. 제3자의 객관적 비교가 아니라, 비교 대상 중 하나가 자기 위주로 쓴 홍보에 가까운 글이었다.

유료로 등재된 자료는 아니었나

확인해 보니 아니었다. 제휴나 광고 문의를 안내하는 구조가 없었고, 무료 상담 유도 정도만 있었다. 유료 등재 문제는 아니었지만, 판정 주체 자체가 이해당사자라는 더 근본적인 문제가 있었다.

그럼 우리도 그 목록에 들어가려고 연락해야 하나

하지 않기로 했다. 판정하는 쪽이 곧 경쟁자인 자료에 우리를 넣어 달라고 요청하는 것은, 그 자료의 객관성 문제를 그대로 이용하는 것과 같다. 이미 다른 문서에서 이런 자료에 접근하는 방식에 대한 원칙을 세워 둔 적이 있는데, 이번 일은 그 원칙을 다시 확인하게 만든 사례였다.

그래서 어떻게 대응하기로 했나

남의 비교 목록에 우리를 끼워 달라고 하는 대신, 우리 자신의 비교 글을 우리가 직접 내는 방향으로 정리했다. 이런 착오를 한번 바로잡고 문서에 남겨 두지 않으면, 나중에 다른 세션이 같은 자료를 다시 ‘제3자 문서’로 오인할 수 있다고 판단해 정정 사실 자체를 기록으로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