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용어로만 순위를 재고 있었다 — 돈 내는 사람이 실제로 치는 말은 따로 있다
한눈에 답변
그동안 추적해 온 검색어 16개가 전문 용어 위주로 쏠려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실제로 비용을 지불하는 잠재 고객이 검색창에 칠 법한 표현 36개를 새로 골라 순위를 재봤다. 그중 9개만 상위권에 있었고, 잡히는 패턴은 정의를 묻는 질문과 우리 문서 제목과 거의 같은 긴 조합어뿐이었다. '어떻게 하는가'를 묻는 방법형 질문은 하나도 잡히지 않아서, 실제로 그런 글을 많이 써 뒀는데도 그 질문들에서는 보이지 않는다는 뜻이었다.
왜 새로 검색어를 골랐나
그동안 추적해 온 검색어 16개를 다시 보니 업계 안에서 쓰는 전문 용어 위주로 몰려 있었다. 실제로 서비스를 이용할지 결정하는 사람들이 검색창에 치는 말은 다를 수 있다고 판단해, 그런 표현 36개를 새로 골라 순위를 확인했다.
결과에서 어떤 패턴이 보였나
36개 중 9개만 순위권 안에 있었다. 그 9개를 살펴보니 두 부류였다 — 뜻이나 정의를 묻는 짧은 질문, 그리고 우리가 이미 쓴 글의 제목과 거의 똑같은 긴 조합어. 짧은 상업적 표현이나 방법을 묻는 표현은 하나도 없었다.
어떤 부분이 뼈아팠나
이미 만들어 둔 글 대부분이 ‘어떻게 하는가’를 설명하는 방법형 글이다. 그런데 정작 방법형으로 검색하는 질문에서는 단 하나도 순위권에 없었다. 콘텐츠는 방법을 설명하는데, 그 방법을 묻는 검색에서는 보이지 않는 어긋남이 있었다.
그럼 전혀 가망이 없는 자리인가
그렇지는 않다. 방법을 묻는 특정 표현의 검색 결과 상위를 직접 열어 보니 광고도 없고 개인 블로그도 없어서, 콘텐츠로 파고들 여지가 있는 자리였다. 반대로 다른 상업적 표현은 상위 결과가 전부 업체 자체 홈페이지라, 이제 막 시작하는 도메인이 비집고 들어가기 어려운 자리라는 것도 함께 확인했다.
그 밖에 무엇을 발견했나
우리와 똑같은 기능(진단 도구)을 다루는 새 경쟁자가 그 기능 이름 자체를 도메인으로 쓰고 있다는 것도 발견했다. 그리고 특정 표현으로 검색했을 때 원래 있어야 할 전용 페이지 대신 다른 개념 페이지가 대표로 잡히는 경우도 2건 발견해 별도로 기록해 뒀다. 같은 조사에서, 집계 스크립트가 오류 원인을 숨기고 있던 문제도 함께 고쳐서 다음 조사부터는 실패 이유를 바로 알 수 있게 했다.